T1 감독 벵기 배성웅 선임

롤/LCK|2022. 9. 7. 12:26

롤팀 T1이 월즈 (롤드컵)을 앞두고 파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바로, 벵기의 T1 감독으로의 승진 소식입니다.

벵기는 과거 SKT T1에서 페이커와 함께 3회 롤드컵 우승을 이뤄낸 정글러인데요.

오늘은 T1 벵기 배성웅 감독 선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T1 감독 벵기 배성웅 선임

T1
T1

2022 롤드컵을 앞드고 T1이 감코(감독 코치) 보직 변경 소식을 알렸습니다.

T1은 작년 시즌 중 양대인 감독을 해임하면서, 굉장히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바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해임은 없지만, 그래도 올 한해 농사의 결실이라 할 수 있는 롤드컵 만을 남겨두고 코치진 변경에 대한 소식은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T1의 새로운 감독직은 벵기 배성웅 코치가 맡게 되었습니다. (기존 코치에서 감독으로 올림)

 

벵기 배성웅
벵기 배성웅

 

이미 2022년 젠지의 경우 KT의 정글러 스코어를 감독으로 선임한 바 있는데요.

그거야 올해 초에 이루어진 일이고, T1의 경우 이미 결승전을 다 치른 마당에 갑작스럽게 코치진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SKY 김하늘 역시 코치진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폴트 (Polt) 최성훈 감독은 T1 롤을 총괄하는 총감독 역할로 승진(?)이 되었습니다.

그간 어차피 바지 감독이라는 말이 많았기에, 이를 아쉬워하는 팬은 없는 것으로...

T1은 이 소식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렸는데요.

 

T1 트위터 공지 영문

 

조마쉬가 직접 글을 쓴듯합니다.

친절한 한국어 버전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T1 트위터 공지
T1 감독

글을 보면 결승전 결과 (대 젠지전 0:3으로 패배 ㅠㅠ)와슨 무관하게 이루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내부에서 결승전 이전에 결정한 사항이라고 하는데요.

팬들은 이미 MSI 결승전의 실망스러운 5세트 밴픽 이후, 바로 감코 보강이 있었어야 되는게 아니었냐는 반응입니다.

(MSI 결승전 5세트 밴픽만 보고도 이 판 졌다는 걸 알 수 있는...)

 

다만 걱정이 되는 점은 벵기의 경우 2021년 T1 챌린저스 팀을 스프링 시즌에는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서머 시즌은 꼴찌로 마감을 한 점, 또 기존 2018년 T1 코치진으로 있을 때 이렇다 성적을 못 보여준 점이라 하겠습니다.

또 올해 벵기가 코치진으로 합류는 했지만, 밴픽 과정에서 발언권이 없어 보이는 점 (밴픽 무대에 올라오지 않음)으로 보아 기존 모멘트코치의 밴픽 주도권은 없어지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이 우려스러운 사항이라 하겠습니다.

그나마 결승전 밴픽은 나았다는 평도 있지만, 그냥 상대방 챔피언만 보고 뽑는 느낌 (실제로 결승전 이전 젠지 팬들의 글을 보면, T1에 오공만 풀어줘도 그냥 이길듯 이런 글이 많았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걸 내부에서는 모르고 있는 느낌)에 더하여, 시즌중 메타에 맞지 않는 챔피언 픽, 조합이 이상한 픽, 한 두발 뒤늦은 메타 챔피언 픽하기 등 다양한 병맛 밴픽을 보여주었기에 모멘트에 대한 팬들의 걱정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T1
T1

 

또, T1의 공지문을 보면 스카이 김하늘 코치의 경우 선수들 멘탈 관리에 기여해 긍적적인 라커룸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멘트가 보이는데요.

그럼 스카이는 혹시 기존 벵기 코치일 때의 발언권 없는 코치에 더해, T1 유튜브에나 올릴 생각으로 선임한게 아니냐는 우려 역시 더해집니다.

 

어찌되었든 새로이 감코진 보강도 했고, 월즈가 이제 한달 정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수들과 감코진 합심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T1 월즈 우승을 기원합니다! (사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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