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명경기 추천

Sports/스포츠 일반|2022. 12. 11. 00:57

새벽에 잠 안 자고 경기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12월 10일 한국 시간 새벽 4시 2022 월드컵 아르헨티나-네덜란드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아직 월드컵이 끝나지 않아 확언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는 최고의 명경기라 볼 수 있는 꿀잼 경기였습니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전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논란들도 함께 올렸으니까 끝까지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 월드컵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기뻐하는-아르헨티나-선수들
네덜란드전 이후 아르헨티나 선수들

 

역대급 경기였습니다.

경기 결과는 2-2 이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아르헨티나 승리로 끝났는데요.

굉장히 경기 내용도 치열하고 재미있었던 데다가 선수들의 신경전까지 가세되어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한국 가나전 심판 테일러만 이상한 줄 알았는데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주심이 등장했습니다.

라호즈 심판은 네덜란드 아르헨티나전에서 무려 18장의 옐로카드, 한 명 퇴장까지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아니 갑자기 축구장에 트페(트위스티드 페이트) 등장한 줄 알았습니다.

옐로카드 엄청 잘 꽂으시데요.

카드를 안 받은 선수를 찾기가 더 어려운 지경이었습니다.

경기 어질어질~

 

 

라호즈-주심
라호즈 주심

 

웃긴 게, 옐로카드 줄 만한 상황에서는 안 주고, 왜 옐로카드 안 주냐고 항의하면, "응 너 옐로카드!" 뭐 이런 수준이었습니다.

우리 팀 선수가 카드를 받아서 항의한다? 그럼 너도 카드 한 장 추가!

 

경기 후 메시는 "FIFA can't put these referees in a match like this. He's not up to par." (피파는 이 경기에 이런 심판을 배정해서는 안된다. 그는 수준이 안 된다.)라는 말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봐도 무슨 경기를 자기가 주인공인 마냥 진행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심지어 이 심판은 승부차기 상황에서도 선수 한 명을 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간략한 경기 내용을 살펴본 후 또 경기에 대한 재미있는 논란 거리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경기 내용

메시-환호
리오넬 메시

양 팀 모두 스리백을 준비하며, 경기 초중반에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슈팅으로 답답하던 상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아쉽게 골을 들어가지 않았지만 공격에 활기를 띄기 시작하며,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전 1-0의 상황에 다급해진 네덜란드는 후반전에 퇸 코프메이너르스, 스테번 베르하위스를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7분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골을 달성하며, 2-0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때까지는 그냥 아르헨티나가 2-0이나 2-1로 이기겠네 싶었는데요.

 

네덜란드는 후반 33분 장신의 바우트 베호르스트를 투입하며 전방에 높이를 더했는데 이것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가 들어간 지 5분 만에 베르하위스으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1골을 넣고, 경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습니다.

 

베호르스트-골-세리머니
2골을 기록한 바우트 베호르스트

이후 네덜란드의 기세가 높아졌고, 하도 경기 중간에 카드 날리고 항의하고 카드 날리고 하느라 연장 추가 시간은 10분이 주어졌습니다.

네덜란드는 연장 시간에 프리킥 찬스를 얻으며, 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2-2로 마무리가 되어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주도했지만 아쉽게 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갔습니다.

 

양 팀의 1번 키커는 각 팀의 주장이었는데요. (네덜란드 주장 판 다이크,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

네덜란드는 1번 키커와 2번 키커가 나란히 골을 넣지 못하고, 반면에 아르헨티나는 1, 2번 키커가 모두 골을 넣는 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승부차기 결과는 아르헨티나 4 - 네덜란드 3이 되며, 아르헨티나가 4강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논란

네덜란드-아르헨티나-선수들-몸싸움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논란

이날 양 팀은 계속적으로 다소 신경질적인 경기를 펼쳤는데요.

심판이 카드를 남발해서 선수들이 더 예민해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네덜란드-싸움
아수라장

경기 중간중간 선수들은 서로 싸우는듯한 장면이 많이 나왔고, 심지어 벤치 쪽으로 공을 차서 선수들끼리 약간의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일반적인 경기 상황에서의 몸싸움이 아니라 벤치 근처에서 가슴을 부딪히며 시비)

이거 레드카드 잔뜩 나오는 것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여기서 레드카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또 옐로카드 들고 성큼성큼 다가가는 라호즈 주심!

 

벤치-옐로카드
벤치 옐로카드 : 너도 빼놓을 수는 없지!

아니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옐로카드가 하도 남발되다 보니 도대체 뭐하다가 카드 받은 건지도 모르겠네요.

 

네덜란드는 승부차기할 때도 계속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뭐라 뭐라 하면서 신경전을 펼쳤는데, 이는 매너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승부차기 이후 승패가 결정 난 이후, 아르헨티나 선수가 좌절해있는 네덜란드 선수를 향해 약 올리며 달려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요.

알고 보니, 이것이 승부차기할 때 비매너 행동을 했던 것에 화가 나서 그런 것이라고 하네요.

끄덕끄덕~

 

메시-인터뷰-중-욕설
메시 인터뷰 중

경기 후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 시, "뭘 보냐, 저리 가, 멍청아"와 같은 발언을 했는데요.

이는 근처에 있던 베호르스트가 메시 쪽에서 알짱알짱거려서였다고 하는데요.

아마 베호르스트는 유니폼 교환이나 악수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는 추측이 있지만, 경기 내용 때문에 메시는 상당히 화가 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전-POTM-메시
네덜란드전 POTM 메시

 

이날의 POTM (Play of the Match)는 메시가 차지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전은 선수들은 메탈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힘들었을 것 같은데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꿀잼 명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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